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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iv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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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많이 받는 사람들은 파업을 하면 안되나?
세상 일이 다 그렇겠지만, 억대 연봉 받는 사람은 그 나름대로, 연봉 천오백 받는 사람들은 그 나름대로 불만이 있기 마련.

연봉 1억 받는 사람들이(그럴 일은 별로 없겠지만) 파업하면, 연봉 6000 받는 사람들이 '저 xx들은 돈도 지지리 많이 받으면서 무슨 파업?' 하겠지.

연봉 6000 받는 사람들이 파업하면, 연봉 3000 받는 사람들이 '저 xx들은 나보다 돈도 두배나 받으면서 무슨 파업?' 하겠지.

연봉 3000 받는 사람들이 파업하면, 연봉 1500 받는 사람들이 '저 xx들은 먹고살만 한 것들이 무슨 파업?' 하겠지.

연봉 1500 받는 사람들이 파업하면, 월 70만원으로 근근히 먹고 사는 사람들은 '저 xx들은 굶어본 적도 없는 xx들이 무슨 파업?' 할거다.

그럼 대체 얼마나 받으면 파업해도 괜찮은 걸까? 굶고 굶어서 죽어갈 때쯤 되면 '아 저사람들은 힘드니까 파업해도 돼' 하게 될까?

50만원으로 석 달째 일하고 있는 처지지만, 내가 파업하지 못하는게 아쉬울지언정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투쟁하는 사람들을 욕하고 싶지는 않다. 당부당을 따지기에 앞서 밥그릇 운운하는 소리부터 하고 있는게 얼마나 웃기는 꼴인지.
by Rivian | 2009/12/01 23:29 | 일상 | 트랙백 | 덧글(12)
그랜 토리노 - 클린트 이스트우드, 총을 내려놓다.
옛날 옛적에 사 놓고 지금껏 비닐도 뜯지 않았던 그랜 토리노를 봤습니다.

...아이고 영감님...주말 저녁에 사람을 이렇게 압도해 버리시면...ㅠ_ㅠ

나즈막히 으르렁거리는 목소리, 언제나 짜증나 보이는 표정과 말투, 핏줄과 주름 투성이의 손...세월의 흔적을 숨길 생각도 하지 않는 듯한 이 노장이 내린 결론은 총을 내려놓는 거였습니다. 진부하다면 진부한 전개였고, 결말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을 내용이었지만, 이러한 결론을 내리기까지 얼마나 많은 세월과 성찰이 필요했을지...

마지막의 여전히 짜증스러워 보이는 목소리는 정말 가슴을 묵직하게 내리 누르는군요. 대단하다고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by Rivian | 2009/11/29 23:37 | 취미취미 | 트랙백 | 덧글(1)
월동준비.
작년에 집에서 얻어온 르까프 오리털 파카의 털빠짐이 감당할 수 없는 지경인데다(벗으면 깃털이 풀풀...무슨 윙건담도 아니고) 그나마도 누나한테 넘겨 버려서 겨울동안 입을만한 외투가 없는 상황. 12월 되기 전에 뭔가 수를 써야겠다 싶어서 유니클로로 고고씽.

득템 1 : 4-way 프리미엄 다운 코트. 외피와 내피가 분리되어서 따로따로 입을 수 있는 녀석. 예전에 이런 식의 코트가 하나 있었지만 그건 심히 질이 떨어졌던 것에 비해 이건 꽤 신경을 많이 쓴 것 같길래 이거 한벌 가지고 올겨울은 버텨보자는 심정으로 사버렸음. 어차피 디자인 같은건 잘 모르니 일단 실용적이라는 점에서 만족.

득템 2 : 보아후리스 룸슈즈. 대따 따뜻함. 누나랑 엄마거까지 세 개 샀음.

득템 3 : 후리스 룸웨어(아래위 세트). 이건 작년에도 한벌 샀었는데 세탁했을때를 대비해서 한 벌 더 샀음. 이거 없이 겨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기억도 안남.

득팀 4 : 캐시미어 머플러. 이건 엄마 선물. 주름이 잘 진다는데 어차피 비싼것도 아니고 밭에 가실때라던가 막 쓰시라고.

...유니클로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을지 모르겠다. 아니 유니클로 없었을 땐 어떻게 살았지? -_-;


* 모든 사진은 유니클로 홈페이지(http://www.uniqlo.kr)에서 가져왔으며, 해당 이미지에 대한 모든 권한은 유니클로에 있습니다.
by Rivian | 2009/11/29 18:36 | 일상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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