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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iv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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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싱턴 익스퍼트 마우스 7.0

예전에 갖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그 녀석입니다. 사실 산 지는 제법 되었는데, 사진 찍기가 귀찮아서 ;;
사용해본 느낌은 굉장히 좋습니다. 제손가락이 조금 긴 편이라 손가락 끝이 아닌 둘째 마디 부분으로 볼을 굴리는데, 살짝만 굴려 줘도 경쾌하고 부드럽게 잘 굴러 가는 게 재미있을 정도네요. 볼이 크고 묵직하니 안정감 있으면서도 컨트롤이 잘 되고, 네 개 있는 버튼도 커스터마이즈가 잘 되어서 쓸모가 많습니다. 손이 크니 오른쪽 아래 버튼이 누르기 불편하다는 것만 빼면...;
스크롤링 휠의 느낌이 좀 빈약하게 서걱거리는 느낌이고, 정확하게 한 칸 움직이면 한 번 스크롤 되는 게 아니라서 좀 껄끄럽습니다만 뭐 크게 불편하진 않습니다. 동봉된 손목 받침대도 꽤 고급스럽고 붙여서 쓰면 딱 자세가 나와서 좋네요. 무엇보다 손목 위쪽을 거의 움직이지 않은 채 손가락만 살짝살짝 건드려 주면 되니까 팔이 편하기 그지 없습니다. 공간도 마우스보다 훨씬 적게 먹고.
꽤 고가이긴 하지만 충분히 돈 값을 하고도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 돈으로 두고두고 몸이 이만큼 편해진다면 싼 거죠 뭐.


옆에 있는 건 예전에 산 아텟사 클리어 AKB-101E. 알프스 스위치를 사용한 기계식으로, 산 지 한달이 채 안돼서 만원 넘게 싸지더니 지금은 제가 산 가격의 2/3에 판매되고 있는 녀석이죠. ㅠ_ㅠ
연구실에서 쓰고 있는 아론 106S의 또각또각하는 느낌이 장난감처럼 느껴질 정도로 찰캉찰캉 하는, 무게감 있으면서도 경쾌한 키감을 가진데다 모양까지 이쁜 녀석인데, 키 배열 때문인지 인기가 없는 것 같더군요. 참고로 이 녀석은 일반 키보드에서 ~키와 esc가, 왼쪽 ctrl과 caps lock 키가 각각 바뀌어 있습니다. 엔터키도 ㄱ자고, 키도 이상한 데 붙어 있죠 ; 유닉스나 리눅스 사용자와 일본인들에게 친숙한 배열입니다.
이상한 건, 해피해킹 프로 같은 경우에 이 녀석 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진 않은데 HHKP의 배열에 대해서는 별 말이 없다는 것. 비싸서 그런가? -_-
by Rivian | 2005/03/16 14:50 | 일상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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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로무 at 2005/03/16 15:30
HHKP를 안쳐봐서 하는소리지 그건-_- 어딜 아론이나 아테사로는 비교할 수 없을거라 생각하는데... HHKP는 오래쳐보진 못했지만... 리얼포스는 좀 쳐봤는데, 비싼놈은 제값을 하더군.
덤으로 내가 치는 지금까지의 가장 마음에 드는 키감은 맥컬리 아이스키보드였음. 좋다와는 달리, 마음에 드는 키감.
Commented by Rivian at 2005/03/16 16:38
로무 // 아...HHKP의 키감에 대해서 토를 달 생각은 전혀 없음 ;; 리얼포스도 HHKP도 쳐보진 못했지만 무접점 정전용량 키의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으니...내가 말하고 싶은 건 배열이라구. 비슷한 키 배열에 적응하기 까다롭기론 HHKP가 훨씬 더한데도 아텟사는 '적응 못해서 못 쓰겠어요'나 '뭔 키 배열이 이래?' 인데 반해 HHKP를 두고 저렇게 말하는 사람은 못 봤거든. 뭐 가격이 몇 배나 차이 나니까 그럴 만도 하지만...나같아도 HHKP에는 억지로라도 적응해서 쓰겠수 ;
Commented by 로무 at 2005/03/16 17:35
그 키감은 새로 적응해서 쓸정도의 매력이 있다 하더라고~ ..하지만 펑션키는 있어줬으면 하긴 해;
Commented by mookie at 2005/03/16 23:47
IBM 오리지널 103키가 최고.
Commented by SJH at 2005/04/08 00:05
사진을 보니깐. 키가 리턴키 밑에 숨어 있네...
그정도야 "빌씨"키가 없는건 어쩔수 없다지만, 옛날에는 있어서 썼는가. 탐색기 부를때 빼고는 쓴적도 없으니깐, ;)

...인기가 없는 이유는 카트를 할때 Ctrl키 위치가 틀리기 때문이라네.
Commented by 또또오 at 2009/04/28 14:04
사람들이 적응하기 힘들어하는건 주로 편집키가 이상한 곳에 달려있을때 그렇게 되지요, 근데 HHK는 이상한곳에 달려있는게 아니고 편집키가 아예 없지요 ㅎㅎ 그래서 그런거예요. 이상한 곳에 달려있는건 없느니만 못합니다. 즉, HHK가 저 레이아웃이면 HHK도 그닥 큰 인기는 못끌었을 것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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