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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쯤 일찍 도착해서 두 시간 기다려 입장. 젠장...이렇게 사람 많고 차례대로 조금씩만 들여보낼 줄 알았으면 아예 한시간쯤 일찍 가는 건데. 결국 두 시간 기다려 입장했을 때는 애초에 노리던 3,000~7,000원대 와인은 '하나도' 안 남아 있더라. 아 3,000원짜리가 한 종류 남아있긴 했다. 중국산 겨울대추 와인. -_-
그나마도 와인에 대해서 아는 게 없으니 고급 와인은 제대로 고르지도 못하고 어물쩡거리다 결국 그나마 좀 들어본 적 있는 아지아노 끼안띠 끌라시꼬 2003년산을 눈 딱 감고 한 병 집어 들었다. 이것만으로 애초 예산을 훌쩍 오버. 게다가 샤보 나폴레옹을 25,000원에 팔고 있잖아...훌쩍 ㅠ_ㅠ 결국 당초 예상의 두 배가 넘는 돈을 쓰고야 말았다. 술 두 병에...흑. 뭐 실 판매가는 쓴 돈의 두 배가 훨씬 넘을테니 쓸데없이 고생했단 생각은 안 들지만...내년에 또 한다면 과연 갈까 의심이 살짝 된다. -_- 여담이지만, 줄 서는 동안 바로 뒤에 서 있던 한 아가씨가 일행하고 얘기하는 내내 중간중간 일본어를 섞어대는 바람에 심히 거슬렸다. 일본어 잘 하는 건 알겠는데, 그렇게 일본어가 쓰고 싶으면 아예 일본어만으로 얘길 하던가. 일본에 오래 살아서 입에 배어버린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보기엔 우리말을 너무 잘 하고. 대체 뭐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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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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