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일하며 살기. #출국 전 준비 - 재류자격 인정 증명서.

일본에서 일하며 살기. #출국 전 준비 - 외국인 노동자 서포트 서비스?


일본 외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이 일본 취업 비자를 받으려면 필요한 서류가 하나 있습니다. 재류자격 인정 증명서라는 놈이죠.
이름 그대로 '이 사람은 취업비자를 받아 일본에 재류하며 일할 자격이 충분하다는 것을 증명함'이라고 일본 정부가 발급해 주는 증명서입니다. 저는 이걸 들고 일본 영사관에 가서 취업 비자를 신청하는 거죠.

이 증명서는 일본에 취업이 결정되면 회사 쪽에서 일본 정부에 신청하여 발급받은 다음 입사 예정자에게 보내줘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회사에서는 '우리가 이 사람을 고용하려고 하는데, 이런이런 능력과 이력을 가지고 있고 우리가 이 사람을 뽑으면 이런이런 이익이 있고...암튼 얘가 우리 회사에 필요해!' 라는 고용 사유를 정부측에 소명해야 합니다. 이게 무지하게 까다롭고 시간이 걸리는 작업인지라, 아예 전문으로 대행해 주는 업체도 있더군요. 제가 입사할 회사도 제휴한 업체에게 이 절차를 맡긴다고 합니다. 이거 비용만 대략 12만 엔...ㅎㄷㄷ...

아무튼 대행사에서 메일이 왔는데, 신청할 때 제가 보내줘야 하는 서류가 몇 가지 있으니 보내 달라고 하는군요.

1. 증명사진 - 뭐 여권사진이죠.
2. 졸업/학위 증명서 - 이거 한글로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혹시 몰라서 그냥 영문버전 다시 뽑아서 보냈습니다. 내돈...ㅠ_ㅠ
3. 여권 사본 - 사진 있는 페이지와 일본 출입국 도장 찍힌 페이지 전부 사본을 보내 달라는군요. 일본에 한두 번 간 게 아닌데 ;;
4. 이력서 - 저는 일본 구직사이트에 등록해둔 게 있어서 그걸 pdf로 받아서 보냈는데, 별 문제 없는 모양입니다.
5. 프로필 양식 - 신청자의 프로필 양식이 따로 있더군요. 엑셀파일 채워서 보내줬습니다.
6. 주민등록증 - 이건 뭐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된다고. 저는 주민증이 너무 오래돼서 면허증을 보냈는데, 딱히 필수는 아니라서 상관없다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봤을 때는 이런 서류들을 우편으로 주고받느라 꽤 시간이 걸렸다고 하는데, 그동안 제도가 바뀐 건지 스캔본을 이메일로 보내도 상관없는 모양입니다. 동네 도서관에 가서 뚝딱뚝딱 출력하고 스캔한 다음 보내고 나니 다음날 확인 결과 문제 없으니 신청 절차를 시작하겠다는 답장이 왔습니다.

솔직히 아직도 잘 실감은 안 됩니다만 차근차근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서 긴장지수도 점점 높아지고 있네요.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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